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IaaS 운영솔루션 ‘Openstackit’과 PaaS 운영솔루션 ‘SECloudit’ 기반의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기본 토대이자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과 트래픽 집중에 한층 유연하게 대처하게 해주며, 신속한 신규 시스템 구축,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이라는 특장점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16년부터 6년간 54억 원의 예산을 들여 행정정보시스템 운영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D클라우드 구축사업’을 추진했으며, 매년 10여 개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결과 97개(2021년 12월 현재)에 달하는 업무가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IT 예산 부담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D클라우드를 통해 6년 동안 별도 구축 대비 42.4%의 비용이 감소했다. 클라우드 내 여유 자원을 공동 이용한 결과로 해석되며 신규 구축 시스템들도 이전보다 비용과 기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리더인 레드햇이 보유한 솔루션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IaaS, PaaS,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를 아우르는 풀스택-클라우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대구시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를 새로운 환경에 안착시켰고, 향후 신규 구축하는 IT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이노그리드 주도의 시스템 환경 변화는 전국 최초 재난지원금 지급 완료 등 대구시의 대민 서비스 및 행정성과 제고로 이어졌고, 정보자원 표준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 향상과 공개소프트웨어 도입을 통한 기술 종속성 이슈도 동시 해결하는 기틀이 됐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