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딩(로우코드) 플랫폼 ‘딥파이(DEEP:Phi)’ 대규모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4월 중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딥노이드가 개발한 딥파이 서비스는 코딩을 전혀 몰라도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처럼 마우스 클릭만으로 사용자가 데이터만 업로드하면 각각의 모듈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 AI 학습, 임상검증 등 모듈화된 블록을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AI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이미지 전처리, 고성능 신경망 모듈, 최신 알고리즘 등 딥러닝과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개발자, 고성능 서버, GPU 등 장비가 부족한 병의료기관과 기업에서 누구나 쉽게 코딩 없이 연구개발 데이터를 통해 앱 개발과 서비스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딥파이는 의료 및 다양한 산업군별로 도메인 컨설팅, 연구개발, 제품개발 컨설팅 등 일련의 선순환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으로 배포, 관리할 수 있도록 쿠버네티스 환경을 지원한다.
지난해 딥파이 1차 오픈 이후 시범서비스 기간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성능 고도화를 통해 2월 말 현재 전국에서 2413건의 AI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457건의 이미지 프로세싱 모듈이 개발됐다. 또 438건의 신경망 모듈 개발, 595건의 데이터셋 등이 만들어져 해마다 딥파이를 통한 개발자 및 연구성과가 폭증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사업 초기에는 딥파이를 의료 AI 분야에 특화시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17개의 ‘딥에이아이(DEEP:AI)’ 제품과 2개의 ‘딥팍스(DEEP:PACS)’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딥파이를 통해 의료AI를 넘어 산업AI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딥노이드 측은 하반기에 서비스 고도화 및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을 위한 부문 유료화도 준비 예정이며, 노코딩 ‘딥파이’ 플랫폼 교육을 위한 딥파이 아카데미 ‘딥에듀(DEEP:EDU)’ 교육사업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발상의 전환과 모두의 편익을 위해 사람 대신 AI 기반 기계학습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개발자 이상의 연구개발을 할 수 있고 기업은 딥파이를 통해 개발 인력·비용·기간을 감축시킬 수 있다”며 “기존 개발인력의 과중한 업무량도 딥파이를 통해 분산 개발한다면 사업자의 수익성 향상, 개발 업무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