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 한국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혼인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혼인건수는 31만 9백건(쌍)으로 2003년 30만4천9백건(쌍)보다 약 6천건(쌍) 정도 증가하였고, 조혼인율도 6.4건으로 전년에 비해 0.1건 증가하였지만, 10년 전인 1994년 8.7건에 비해서는 2.3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간 이혼건수는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04년에는 13만 9천 4백건(쌍)으로 2003년에 비해 약 2만 8천건(쌍) 감소하였다. 조이혼율은 2004년 2.9건으로 전년도 3.5건에 비해서는 감소하였으나 10년 전인 1994년 1.4건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2004년 연간 재혼건수는 4만 4천 4백 건(쌍)으로 10년 전인 1994년 재혼건수 2만 2천 8백건(쌍)의 약 두 배로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