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딥노이드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딥노이드의 AI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딥노이드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3년 내 국내 의료AI 소프트웨어(SW) 시장 1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또 의료AI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AI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해 기업공개(IPO) 후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딥노이드는 이 자리에서 올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AI 비전을 제시했다. 딥노이드는 ▲스마트 PACS 플랫폼 기반 의료AI사업 추진 ▲AI 노코딩 플랫폼 ‘딥파이(DEEP:PHI)’ 정식 서비스 및 부분 유료화 ▲의료AI와 산업AI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 ▲의료기기 글로벌 진출을 위한 FDA 승인 준비 ▲딥파이 교육사업 확대 ▲지자체 사업 확장을 위한 경남지사 설립 ▲해외 R&D센터 구축 등 AI전문기업으로 국내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딥노이드는 내달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딩(로우코드) 플랫폼 딥파이를 정식 서비스하고, 하반기에는 구독 라이선스, 고성능 컴퓨팅자원 등을 위한 부분 유료화도 추진한다.
딥파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구축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된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딥파이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딥파이 교육사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노코딩 플랫폼 딥파이 아카데미 ‘딥에듀(DEEP:EDU)’ 교육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사업 확대를 위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담당하는 경남지사를 내달 설립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획득한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검출진단 보조 SW ‘딥체스트(DEEP:CHEST-XR-03)’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현지 병원과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AI를 우리의 일상으로’ AI 비전을 잡고 제2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의료AI 기술혁신과 산업AI로 사업 확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토종 의료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딥팍스(DEEP:PACS)’ 의료 시스템을 구축했고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도 AI 솔루션 공동연구와 구축을 진행하며 원격진료, 디지털병리, 영상판독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2024년까지 의료AI SW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의료AI를 기반으로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AI 엑스레이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등 산업AI을 발전시키고 있다. AI보안검사, AI머신비전, AI OCR, AI 불법복제품 판독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 딥노이드는 올해 교육, 금융, 보안, 물류,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디지털헬스케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산업AI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