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 2개월 연속 순상환

회사채 시장이 2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7년10월 회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올 10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2조8,222억원으로 전월 2조2,486억원에 비해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환액이 3조408억원으로 발행액 보다 많아 2,186억원의 순상환을 기록, 2개월 연속 순상환을 보였다.

그 중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는 9월 2,777억원에서 10월 1조2,192억원으로 순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금수요와 함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을 풀이된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무보증사채'가 2조2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산유동화채 5,18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972억원 ▲옵션부사채 855억원 ▲전환사채 749억원 ▲담보부사채 200억원 ▲보증사채 2억원 등이었다.

발행목적에 따라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1조7,79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5,841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액 3,409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817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325억원 △시설 및 차환 발행액 4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회사별 회사채 발행규모는 'LG생활건강'과 '대한항공'이 각각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엔진 1,800억원 ▲대림산업 1,072억원 ▲SK씨앤씨 1,000억원 ▲우리투자증권 1,000억원 등의 순으로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1조2,422억원)이 전체의 4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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