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이자 허희수 부사장이 이끄는 ‘섹타나인(Secta9ine)’이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Happy Crew)’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해피크루는 섹타나인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배달원과 점주,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서비스다.
해피크루는 ‘행복(Happy)을 전하는 사람들(Crew)’이라는 의미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보 배달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ios 버전은 4월 중순 출시 예정)
허희수 부사장이 신규사업 담당 임원으로 있는 섹타나인의 해피크루는 AI 시스템을 통해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배달원에게 주문을 자동 매칭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배달원 한 명이 한번에 한 건의 배송만 가능하게 해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배송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경우 별도의 배달 대행 가맹비 없이 이용한 건에 대해서만 비용이 청구되고, 이륜차 배달 대행 서비스 이용 시보다 최대 29%까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브랜드에 따르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레벨, 챌린지, 히든스토어 등)를 함께 제공하는 것도 기존 배달 대행 플랫폼과 차별되는 장점이다. ‘재미있게(FUN)’, ‘쉽게(EASY)’, ‘자유롭게(FREE)’, ‘다양하게(VARIOUS)’를 콘셉트로 배달 곳곳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배달 1건당 1점이 누적돼 최종 7단계 레벨을 달성해 최대 20만 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레벨 리워드 제도’, 랜덤으로 선택된 매장의 히든 오더를 수행한 배달원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히든 스토어’ 등이 마련돼있다. 추후 SPC그룹의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 일부 지역(서초, 강남, 송파, 관악, 영등포, 노원, 성북 등 15개구)에서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SPC그룹 브랜드들의 제품 배송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