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인천 이어 서울서도 서비스

서울시와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이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시, 인천시에 이어 서울에도 도입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서울시와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19일에 체결하고, 6개월 동안 서울시 6개 자치구(강남구, 강서구, 노원구, 동작구, 성동구, 중구)의 중장년 1인가구 300명을 대상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이 돌봄 대상자와 주 2회 통화를 진행하며, 지자체 공무원들은 대화 모니터링 중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클로바 케어콜은 인공지능(AI)이 전화로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친구처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돼 정형화된 질문에 그치는 게 아닌,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해 단순 건강체크를 넘어 정서적인 케어까지 할 수 있다. 

또 중장년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돌봄 행정은 담당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올해 초까지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 모니터링에도 활용된 클로바 케어콜은 2년 동안 130만여 건의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방역 현장의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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