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KISA, 중소기업 취약점 찾을 화이트해커 모집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강화 프로그램 ‘화이트햇 투게더’ 연말까지 진행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화이트해커들이 사이버공격 차단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 파인더갭(대표 김오중)과 함께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할 중소기업과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CJ화이트햇을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다년간 쌓아온 정보보호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모의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KISA는 지역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 및 침해사고 대응 역량강화,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버그바운티 플랫폼 개발해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를 운영 중이다.
파인더갭은 국내 버그바운티 문화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화이트해커와 기업이 상생하는 보안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고 있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KISA와 파인더갭이 공동 주최·주관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화이트해커들의 버그바운티 대회와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솔루션 지원이 결합된 첫 사례이며, 총 2억 원 규모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등 IT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6월 5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20개 기업은 버그바운티를 통해 발견된 취약점 컨설팅과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별로 최대 600만 원까지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7주간 중소기업들의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버그바운티 대회를 개최한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 등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은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주는 보안 취약점 신고제다. 취약점 분석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파인더갭, 핵더챌린지 플랫폼에 보안전문가로 등록하면 된다.

총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신고된 취약점별 평가 후 화이트해커들에게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밖에도 정보보호 컨설턴트로 성장하고 싶은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 정보보호 컨설팅 프로젝트에 함께 참가하는 등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는 ESG경영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 중 하나로, 공감대가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가 있는 새로운 지원모델을 론칭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점차 많아지고, 화이트해커와 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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