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0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0%)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것.
이는 '공산품'과 '서비스'의 생산자물가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은 원유, 동,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주요 생산업체 가동중단에 따른 공급차질 발생 등으로 ▲석유제품 2.5% ▲금속1차제품 1.3% ▲화학제품 1.1%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8%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는 0.4%의 상승을 보인 가운데, △운수 1.2% △금융 1.5% △광고 1.3% 등이 각각 외항화물운임, 위탁매매수수료 및 TV광고료 상승 등으로 플러스 수치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추석이후 수요 감소로 인해 7.0% 하락했다. 특히, 그 중 '과실류'가 제철과일의 공급증가 및 품질저하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18.4%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선어 및 조개류 -6.0% ▲채소류 -5.3% ▲축산물 -5.2%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