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2022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프로세스(PROCESS)’ 공개

▲알렉산더 맥퀸이 아티스트 12명에게 2022 가을 겨울 여성 프리 콜렉션을 각자의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 사진=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은 다양한 관점에서 창의력이 나온다는 믿음 아래, 아티스트 12명이 2022 가을 겨울 여성 프리 콜렉션을 각자의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측에 따르면 아티스트마다 이번 PRE AW22 콜렉션에서 룩을 선택하고 자기만의 관점으로 해석하면서 맥퀸 하우스와 창의적인 교감을 나눴다. 온전한 창작의 자유를 보장받으며 각자 선택한 룩에 자신의 작품 세계를 풍부하게 녹여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사라 버튼 맥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번 시즌에는 콜렉션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교감을 나누면서, 우리가 스튜디오에서 만든 디자인을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해석하는지 보고 싶었다”며 “얼마나 다양한 관점에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지,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아티스트들은 어떠한 제약 없이 맥퀸의 룩에 반응하면서, 깊은 생각을 끌어내는 대담한 방식으로 각자의 작업 방식을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칠레의 아티스트이자 조각가인 마르셀라 코레아(Marcela Correa)는 맥퀸의 본 디테일이 특징인 팝 옐로우 색상 폴리파유 오프숄더 코르셋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통해 3D 콜라주 방식을 적용시킨 얼굴의 모델에게 드레스를 입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제니 지은 리(Jennie Jieun Lee)는 붉은 가죽 드레스의 도취적인 매력을 세라믹 작업으로 표현하며 여성이 삶의 특별한 순간을 위해 선택한 이 드레스를 입으며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알렉산더 맥퀸이 아티스트 12명에게 2022 가을 겨울 여성 프리 콜렉션을 각자의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 사진=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또한, 노르웨이의 아티스트이자 조각가인 안 카트린(Ann Cathrin November Høibo)은 보우 드레이프와 드레이프 소매가 특징인 크러시드 애프리콧 색상 폴리파유 소재 드레스에서 영감 받아 온화함과 여성스러움을 간직한 태피스트리 작품을 선보였다.

일렉트릭 블루 수트를 선택한 런던의 아티스트 주다스 컴패니언(Judas Companion)은 영감을 실제 착용 가능한 모자로 탄생시켜 예술과 패션의 결합을 추구했다.

영국 아티스트 마르시아 마이클(Marcia Michael)는 작품을 통해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한편,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각각 영감을 준 맥퀸의 룩과 함께 영국 런던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를 위해 제작된 임시 설치물은 아티스트 개개인의 작업 방식 그리고 그들의 작품과 맥퀸의 룩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고안됐다. 더 많은 룩과 아트워크들은 알렉산더 맥퀸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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