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네트웍스, 병원 전산자원 클라우드 이전전략 제시

서영석 대표, 대한병원정보협회 세미나서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통한 의료 IT 인프라 혁신 제안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가 지난 16일 대한병원정보협회 세미나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한 의료 인프라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나임네트웍스


진료공간 부족, 노후장비 교체 이슈, 의료 신기술 도입 필요성 등의 이슈로 병원 전산자원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으로의 이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병원 전산자원에 대한 클라우드 이전전략 및 의료 IT 인프라 혁신사례가 제시됐다.

나임네트웍스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병원정보협회 세미나에서 서영석 대표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한 의료 인프라 혁신’을 주제로 현재 병원 IT 운영환경의 어려움과 구조적 한계를 분석하고 해결책으로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병원의 주요 IT 서비스가 원인불명 이슈로 느려지는 점, IT장비 노후화로 인한 잦은 서비스 장애, 신기술 적용 및 신규 서비스 도입의 어려움, IT 장비 확장 및 통합 관리의 어려움 등은 현재 대부분의 병원 IT 담당자가 겪는 이슈다.

이에 대해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의료 데이터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가운데 병원 IT 인프라 구성은 20년 전 아키텍처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했다.

서 대표에 따르면, 병원정보시스템(HI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병원 내 주요 IT 서비스는 대부분 이스트-웨스트(East-West) 트래픽을 필요로 하는 반면, 대부분의 병원 IT 인프라는 여전히 기존 노스-사우스(North-South) 트래픽에 최적화된 전통적인 3계층(Tier)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다. 병원 내에서 운영되는 서비스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모든 트래픽은 여전히 백본을 지난 후 수 많은 방화벽을 지나는 비효율적 구조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존 인프라 환경에서는 장비의 추가 및 교체 등 확장성에도 제약이 따르고 불필요한 장비를 미리 최대로 구매하는 등 IT 인프라에 대한 예산낭비, 중복투자, 산발적 관리 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장애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렵고 특정 장비에 이슈가 발생할 경우 즉시 서비스 장애로 직결되는 치명적 단점이 존재한다.

반면, SDDC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방식 적용으로 손쉬운 IT 인프라 확장, 하드웨어 및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연속성 확보, 신속한 장애 원인 추적 등이 가능해 기존 IT 환경에서 직면했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병원의 IT 인력 부족 문제와 HIS, PACS 등 운영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병원 내 IT 인프라 공간을 병원 외부로 이전함에 따라 수술실 및 병실 공간을 확충하고 진료환경 개선 및 병원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서영석 대표는 “2016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병원 내 전산시설을 외부 IDC로 이전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해졌고, 나임네트웍스는 최근 국내 최대 종합병원인 고객사의 전산센터를 외부 SDDC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함으로써 최신 의료 IT 혁신에 대한 선진사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또 “이를 통해 고객사는 빠르고 안정적인 HIS 및 PACS 서비스 구현, 환자 개인정보 및 병원 정보에 대한 보안 강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IT 운영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 최첨단 의료기술 도입 및 글로벌 선도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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