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22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2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코스닥 상장 이후 전략을 발표했다.
공모 주식 수는 120만 주,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252억~300억 원이다. 오는 21일과 22일 수요예측, 27일과 28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연어 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AI의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갖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의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강화 검색과 분석, 챗봇, 그리고 AI 기반 영상 및 음성 처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축과 구독 형태로 공급한다.
이 회사는 2019년 124억 원, 2020년 140억 원, 2021년 17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19년 -5억 원, 2020년 10억 원, 2021년 2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2.5%다.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상무는 “특히 공공기관 매출 비중이 57.5%, 5년 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율이 54.9%로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기술력을 통한 무한한 사업 확장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인력 중 57.8%가 석박사이며,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40.7%에 달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상장 후 국방, 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지난해 육군교육사령부의 군사용 지능형 플랫폼 ‘밀리터리 이미지넷’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공군과 해군 관련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업해 미래 비행체와 고장과 수명예측 시스템(PHM)뿐만 아니라 무인기, 드론, 위성 등을 개발해 향후 고수익성 산업에서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224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2023년 매출 358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 2024년 매출 498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의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 기술 기반 AI 기술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후 R&D 투자에 매진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선사하고 미래 AI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