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경기지역 아파트 중 절반이 3.3㎡당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서울 25개구와 경기도 31개 시·군 등 총 56곳의 3.3㎡당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29곳이 3.3㎡당 아파트값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9곳이나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903만원→1,087만원) ▲성북구(954만원→1,137만원) ▲서대문구(882만원→1,033만원) ▲구로구(934만원→1,083만원) 등이 1년 전 1,000만원 미만에서 현재 1,000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하남시(957만원→1,083만원) ▲광명시(899만원→1,019만원) ▲구리시(921만원→1,021만원) ▲군포시(988만원→1,076만원) ▲고양시(948만원→1,01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경기지역 시군구별 3.3㎡ 집값은 강남구가 3,501만원으로 1위로 조사됐으며, 이어 ▲ 과천시(3,498만원) ▲서초구(2,675만원) ▲송파구(2,502만원) ▲용산구(2,296만원) ▲강동구(2,040만원) ▲양천구(1,972만원) 등 순이었다.
부동산써브는 "예전에는 '오르는 곳만 오르는' 현상을 보였으나 최근 지자체장들이 잇따라 낙후지역 개발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비인기지역으로 분류되던 곳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타운 등 각종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정부차원의 신도시가 차츰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