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RE100 가입요건 대비 20년 빠른 도전적 목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LG이노텍의 ESG위원회를 통해 ‘204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지속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사업장 내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려 재생에너지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적극 활용할 것이며,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안정적으로 전력을 구할 방안에도 주력한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ESG경영에도 내실을 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