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희망재단이 총 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 538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스타트업 지원이 돋보였다.
14일 데이터뉴스가 신한금융희망재단이 공시한 사회책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1년 229억 원을 희망사회프로젝트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투입액의 234.5%인 538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사회적 비용 절감 측정치와 자원투입분 자체, 수혜자의 삶의 변화 측정치를 통해 산출된다. 비용·시장·이익 접근법 등 다양한 방법론을 사용하며, 앞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021년 전체 투입액의 56.7%인 130억 원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지원했다. 이에 투입액 대비 281.8%의 사회적 가치(367억 원)를 창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은 디지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최근 트렌드 때문에 그룹사 전체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회사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다 보니 금액의 규모도 비교적 크다"며 "지원과 더불어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 이전 또는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 외 부문의 지원 규모가 적어 보이는 것은 개별 그룹사가 기본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개별적으로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74억 원을 투입해 1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냈다.
스타트업과 금융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은 각 8개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지역사회(22억 원→23억 원)과 학술 문화(4억 원→4억 원)에도 4개, 3개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원했다.
한편,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각 회사가 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그룹사의 출자금으로 한 데 모아서 하기 위해 조직된 곳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