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는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분야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적용해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차세대 보안 통신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고, 해킹 시도에 노출되면 신호 자체가 왜곡·변질돼 원본 해석이 불가능한 등의 특성을 갖춰 보안성이 뛰어나다.
KT의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는 양자키분배장비(QKD) 방식으로 통신 암호화를 구현했다. 전용장비는 KT가 독자 개발해 국제 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어 장비 선택폭이 넓고 호환성과 확장성이 높다. 또 KT의 우수한 네트워크망과 네트워크 기술력, 품질검증 조직 등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양자채널이용료는 속도 구분 없이 거리에 따라 3년 계약 기준 월 1억~3억4000만 원의 요금제로 구성된다. 7년 이상 장기 계약 시 이용료는 최소 4000만 원으로 3년 계약으로 이용할 때보다 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최대 1Gbps 속도용 장비는 월 1650만 원이며, 10Gbps용은 1760만 원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