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오른쪽)이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Sebastien Borget)와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이 더 샌드박스가 추진하는 사업에 글로벌 파트너사로 참여해 글로벌 메타버스 뱅킹서비스 및 K-콘텐츠 제공을 통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은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 가상 브랜치를 개설해 기본 뱅킹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상호협력을 통해 가상경제 생태계를 확대 추진하는 등 공동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더 샌드박스 내 K-콘텐츠 가상공간 ‘케이버스존(K-Verse Zone)’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함께 하나금융그룹 콘텐츠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최근 트렌드가 된 웹(Web) 3.0 메타버스의 글로벌 버전에 참여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의 기반을 확보하고, MZ세대를 비롯한 하나은행 이용 손님에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