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0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수입물가(원화기준)가 전월대비 1.7%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11.2% 올라 상승률이 지난해 5월(11.3%)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자재'는 기초원자재가 국제유가 상승,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 반등 등의 영향으로 3.0%, 중간원자재가 ▲석유제품(6.3%) ▲금속1차제품(1.0%) ▲화학제품(0.8%) 등을 중심으로 0.7%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2.1% 올랐다.
또한 '소비재'가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등유 14.6% △휘발유 5.6% △쇠고기 2.8% △과일 4.4% △돼지고기 1.9% 등이 오르면서 비내구재가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본재'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품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여 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10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농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0.4%, 0.3% 마이너스 등락률을 나타냈기 때문.
농수산품은 ▲굴 -3.4% ▲밤 -1.9% ▲미역 -1.8% ▲조개 -1.8% 등이, 공산품은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4.1%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1.4%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0.9% △금속1차제품 -0.8% △운송장비제품 -0.7%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