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인사이트, ‘7월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 발표

계절 변화가 패션업계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자료=빅인사이트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업무 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운영하는 빅인사이트(대표 홍승표)는 7월 새롭게 발표한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에서 계절의 변화가 패션업계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 사례를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포트는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간 빅인을 이용하는 200여 이커머스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집계,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4억3000만 개 이상의 세션과 16억8700만 개 이상의 이벤트를 토대로 분석한 빅데이터를 담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기온 변화에 따라 니트, 코트, 패딩 등 대표적인 겨울시즌 품목과 반팔, 민소매나 반바지 등 대표적인 여름시즌 품목의 판매량이 급격히 변했다. 겨울 품목은 1월 중순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가 3월 말부터 대폭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여름품목은 3월부터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해 5월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분석기간 동안 여름 대표 품목의 검색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4월 11일 또는 12일이다. 이 시기는 올해 들어 일 평균 기온이 이틀 연속 처음으로 20도를 넘기며 소비자들이 더워지는 날씨를 처음으로 체감했다. 

여름 대표 품목의 판매량 또한 검색량처럼 동일하게 기온의 상승, 하락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움직였다. 특히 기온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더위를 체감하거나 기온이 오른다는 예보가 발표됐을 때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였다.

예를 들어 올해 평균 기온이 처음으로 치솟은 날은 4월 12일이지만 이보다 이틀 이른 10일에 여름 품목의 판매량이 먼저 상승했다. 이러한 패턴을 통해 소비자들이 시즌 상품을 구입하기 전 일기 예보를 참고하고 있으며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시점에 비해 1~3일 먼저 상품 판매량이 상승한다고 유추할 수 있다. 

여름 신발이나 모자, 선글라스 등 여름 패션 액세서리의 판매량도 여름 의류처럼 날씨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소비자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긴, 비 오는 날이나 구름이 많아 흐린 날에 판매량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야외에 나가는 화창한 날에는 판매량이 비오는 날보다 50.78% 낮아졌다. 

홍승표 빅인사이트 대표는 “패션 업계는 여러 산업군 중에서도 계절 변화가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반영되는 업계다. 계절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패턴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이번 리포트가 시즌오프 행사 등 패션업계의 마케트 전략 수립과 성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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