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7년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에 비해 3.4%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늘어난 영업일수와 더불어 계절변화에 따른 의류부문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 혼수 관련품의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명품' 매출이 26.0% 늘어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아동스포츠 11.0% ▲가정용품 6.2% ▲여성캐주얼 5.6% ▲잡화 4.4% ▲여성정장 4.0% 등도 전년동월에 비해 매출이 확대됐다.
반면, '식품'부문은 10.8% 감소했는데, 추석연휴기간 변동으로 인해 역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남성의류는 남성정장·외투류의 수요 미진으로 5.5% 줄었다.
대형마트 매출의 경우는 추석연휴기간 변동의 영향으로 12.0% 축소됐다.
특히,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의 매출이 16.2% 감소했으며, △잡화(-12.9%) △의류(-12.1%) △가정·생활(-11.4%) △가전·문화(-6.5%) △스포츠(-3.5%) 등으로 모든 품목의 매출이 부진했다.
한편, 올 10월 백화점의 구매객수는 2.7% 늘었으나, 대형마트는 5.7% 줄었다. 구매단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각 0.7%, -6.6%의 증감률을 나타냈으며,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7만7,608원 ▲대형마트 4만2,444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에 비해 82.9%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