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강조각 프로젝트 낙락유람’ 개막

크라운해태제과-서울시, 9월 21일까지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

▲시민들이 뚝섬한강공원에서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야외 조각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함께 ‘2022 한강조각 프로젝트 낙락유람’을 9월 21일까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낙락유람에는 한국 대표 조각가 302명이 1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단일 야외 조각 전시회다.

20일 열린 개막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K-Sculpture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조각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자부한다”며 “K-조각이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전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시민의 일상을 뒤바꾼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 이번 전시가 시민의 삶에 큰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여 년 전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를 뛰어넘는 예술의 매력과 동행하는 한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와 2022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춰 한국 조각의 우수성을 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인다. 한강공원 중 프리즈와 키아프 전시장에서 가까워 해외 갤러리스트,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찾기 편한 뚝섬 한강공원에 대형 야외 조각 전시회와 실내 전시회를 준비했다.

세계 미술시장에 본격 진출을 위해 한국 조각계가 힘을 모은 만큼 전시장과 조각작품도 단일 야외조각 전시회로는 세계적 수준의 규모다. 야외에 전시되는 대형 작품은 지난해와 비슷한 302점이지만 전시 규모를 대폭 키웠다. 전시작품은 실내 소품(813점) 전시가 더해져 총 1100여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K-조각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조각가가 총출동했다. 김영원, 이점원 등원로 조각가를 비롯해 전강옥, 민성호, 김성복 등 최전성기를 맞은 중견 조각가들과 젊은 신진 조각가들까지 모두 힘을 모았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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