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는 듀오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Domenico Dolce)와 스테파노 가바나(Stefano Gabbana)가 신예 패션 인재 발굴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영국 요크셔 기반의 디자이너인 매티 보반(Matty Bovan)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반은 획기적인 소재 조합과 초현실주의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색감, 3D 형태의 실루엣을 이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또, 수공예 작업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보반의 작업 방식은 돌체앤가바나의 창조적, 심미적 패션 철학과 부합해 브랜드의 듀오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사로잡게 됐다.
매티 보반은 “돌체앤가바나의 후원을 통해 새 컬렉션을 밀라노에서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 장인 정신과 수공예 작업은 나의 작품의 핵심이자 내가 돌체앤가바나와 깊이 공유하는 유사점이다. 도메니코와 스테파노와의 협업을 통해 느끼는 시너지는 굉장하고, 아직도 돌체앤가바나의 역사적인 디자인을 나의 디자인에 접목시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번 협업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매티 보반의 디자인이 보여주는 색감과 비율, 에너지는 그가 각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엄청난 양의 연구와 창의적인 시도들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바로 그가 돌체앤가바나의 파트너로 적합한 인재임을 알아보았고, 매티와 그의 예술적 비전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보반과 돌체앤가바나의 협업은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25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돌체앤가바나와 협업을 통해 보반의 새로운 컬렉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돌체앤가바나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필요한 모든 재료와 소재를 지원하는 등 컬렉션의 완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