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LBS를 실내로 옮긴 ‘실내 측위 시스템(IPS)’ 개발...“미래 기술 실현에 앞장서”


파파야(대표 전영준·김태엽)는 기존 내비게이션으로 대표되는 LBS(Location-Based Service)를 실내로 옮긴 ‘IPS(Indoor Positioning System, 실내 측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미래 기술 실현에 앞장선다고 6일 밝혔다.

파파야는 라이브 지도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서 2016년 ‘MaaS Engine ver 1.0’을 개발, B2B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동시에 네이버, 카카오, 아이나비 등 대한민국 대표 지도 서비스 제공 기업에 몸담아온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실내 측위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올 하반기에 클라우드 기반 실내 측위 솔루션 출시할 계획이다.

파파야의 실내 측위 시스템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반의 LBS를 건물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도심지역 내 일정한 장소에 분포된 Wi-Fi, 통신망 신호, 블루투스 등의 무선 신호 패턴을 자체 PNN 딥러닝 기법을 통해 센서 맵 이미지로 만든다. 이후 이를 인공지능(AI)이 파악, 학습한 뒤 일정한 위치 정보를 발생하도록 한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 외 별도의 특화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파야는 국내 기관 및 기업과 함께 다양한 실증사업을 거치며 실내 측위 시스템의 실효성을 입증해왔다. 예컨대 국토교통부와 진행했던 실증사업에선 신고자가 소재한 건물명, 층수, 건물 위치를 방법안전센터로 전송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실증사업에선 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터널 내에서 정확한 실내 위치를 파악하는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김태엽 파파야 대표는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야외가 아닌 사무실, 집, 학교 등을 비롯한 실내다. 이는 도시가 확대될수록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현세대 GPS 기반의 LBS 서비스는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이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파파야는 이를 직접 해소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입증된 파파야 실내 측위 시스템의 수직 측위 정확도는 무려 99.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파파야의 실내 측위 시스템은 검증된 높은 정확도를 강점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33건의 출원 및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우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될 전망이다. 기존 LBS와 같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물론, 모빌리티, 배송 서비스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더불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담보하고,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대피로를 안내하는 방식 등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인 파파야는 IR 멘토링 및 IR 데모데이를 통해 기업 역량강화, 입주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모델 구축 등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실내 측위 시스템을 주도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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