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사업 아이디어를 듣고 멘토로 참여해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있다. / 사진=LS
LS그룹(회장 구자은)은 미래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연구개발(R&D)과 디지털 전환의 우수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는 ‘LS 퓨처 데이(Future Day)’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계열사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LS 퓨처 데이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Fair)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올해는 N·B/T/I, 즉 ▲신사업(New Business) ▲기술(Technology) ▲혁신(Innovation)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각 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우수 임직원에게는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여러분들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Futurist)의 모습을 봤다”며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누리호 개발진 오영재 연구원이 발사 성공을 위해 32년간 힘쓴 사례를 소개하며, “끊임없이 꿈을 쫓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요소로 ‘수평적인 소통’, ‘애자일(Agile)한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들이 꿈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 과제로는 신사업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EV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기술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차별적 경쟁우위를 만들어낸 R&D 사례로 뽑혔다.
혁신에서는 LS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 LS-니꼬동제련의 톤당산소 자동제어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혁신의 본보기로 꼽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