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상생활동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현장 / 사진=롯데
롯데는 지난 20일과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의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프로젝트다. 기존까지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해 온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그룹 차원 상생활동으로 확대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 참가해 통합 전시부스를 꾸리고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데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
롯데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담겨 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심으로 우리 고객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에 선한 가치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롯데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발굴 중소기업 등 120개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와 제품 품평회,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참여한 기업은 드라마와 유튜브 먹방, K팝 아티스트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푸드, 뷰티 관련 중소기업이 주로 구성됐다. 롯데는 원활한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4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했다.
롯데는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50개 기업들을 위해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 피어17 야외 광장에는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이 전시됐다. 롯데는 벨리곰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유치 지원 활동도 펼쳤다.
롯데는 이번 엑스포 행사 외에도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롯데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국내 입점 상담회 등 이들의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어들과 추가 수출 상담도 이어질 수 있도록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팀장은 “9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서 연속으로 진행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