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온센, 공연 디지털 영상화 통해 북미 40개 주요 도시에 K-공연 상영

▲사진=위즈온센


위즈온센은 자사가 제작, 유통한 뮤지컬 장르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22일과 24일 미국 뉴욕, LA.,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북미 40 여개 도시에서 상영하며, 오는 12월에 멕시코와 남미 일부 국가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즈온센은 이번 해외 상영이 뮤지컬 장르 중 국내 얼터너티브 콘텐츠(대체 콘텐츠)가 글로벌 스케일의 배급 기회를 확보하게 된 사례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가가치 효과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는 공연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공연은 한정된 범위 내에서 객석 당 약 1200석의 고정 회차 상연으로 국한되는 반면, 극장 스크린 상영은 현지를 넘어 범 세계적인 스크린 범위로 객석 당 약 200석의 유통 창구가 동시다발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이다.

또 극장 스크린 상영이 종료된 후에도 OT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VOD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는 이제 메인스트림화를 실현했다, 음원 영역으로는 그래미 어워드, MTV VMA 수상, 영상 영역에서는 아카데미상,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의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급부상 중이다. 

이러한 시장 현황에 부응할 높은 부가가치 효과 창출의 인에이블러(조력자)는 단연 콘텐츠의 퀄리티와 글로벌화 전략이라 할 수 있다는 게 위즈온센의 설명이다. 

위즈온센은 2020년 말 출범 이후 동사의 유통 역량을 보여준 첫 작품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에 이어 현재 ‘아스트로’, ‘강다니엘’을 비롯한 국내 아이돌 콘서트 필름 제작과 유통을 맡아 콘텐츠 해외 선판매 및 100개국 개봉 확정 등의 소식을 내비치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연 콘텐츠가 비인기 장르라는 점에서 국내 상업영화 ‘한산’의 해외 배급 규모가 99개국인데 비하자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위즈온센 관계자는 “다양한 제작을 기반으로 공연 콘텐츠 미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독자적인 장르적 스타일을 굳혀감으로써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공연 콘텐츠의 메이저권 진입을 주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55만 명 이상의 공연 관객 수를 기록한 흥행 뮤지컬의 첫 공연 영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는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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