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 8월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모험자본 공급금액이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1월 윤행장 취임 이후 3년간 1조5000억 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지 약 2년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
윤 행장은 취임 초기부터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특히 담보나 안정적인 재무 실적이 없어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모험자본을 꾸준하게 공급했다.
실제로 기업은행이 투자한 곳 중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은 2019년 3개에서 윤행장 취임 후인 2020년 10개, 2021년 13개로 증가했다.
또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창업초기 스타트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신규 공급한 직접투자금액 중 창업기업 비중은 65.6%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자금공급 외에도 창업육성 플랫폼(창공) 확대, 컨설팅, 후속투자, 기술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며 창업초기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모험자본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 원을 추가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