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평촌 등 1기신도시 아파트시장이 유례없는 침체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오직 중동만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기신도시 연초대비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중동이 1.31%로 상승했으며, 그 밖에 ▲분당(-1.75%) ▲산본(-2.44%) ▲일산(-1.50%) ▲평촌(-2.06%) 등 지역에서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동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인 데에는 1기신도시 중 비교적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대출 압박 및 세부담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반적으로 저렴하고 개발호재가 다양한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들 수 있다.
실제로 중동 보람아주 152㎡의 경우 연초대비 5,000만원 상승한 5억5,000만~6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상동 반달동아도 많은 매수 층의 관심을 모아 76㎡가 4,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