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컴퍼니는 현재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B2C 비중 확대를 통해 2023년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선인컴퍼니는 예비 창업자나 기존 사업자들을 위한 할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초기 창업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각종 장비, 물품 구입금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할부금융 서비스로, 수 억 원에 이르는 공작기계나 고가의 병원 의료장비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등에 필요한 가전, 가구, 집기류 등도 할부 솔루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선인컴퍼니는 사업 초기 B2B 시장에 주력해 회사를 설립한 2020년에 38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매출 더블링을 기록하면서 2021년 125억 원, 올해는 약 500억 원의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의 80%가 B2B에서 나왔으며, 할부와 렌탈 이원화로 운영되고 있는 B2C의 매출을 끌어 올려 내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인컴퍼니는 이를 위해 간단한 조회만으로 빠르고 쉽게 렌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지역별 지사와 15개의 대리점, 10개의 공급사를 확대해 내년에 50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인컴퍼니 김연준 이사는 "최근 3년간 성장 비결은 ‘New Business System’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리스크 방지를 위해 미수금 없는 100% 납품 전 결재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선인컴퍼니에 따르면, 할부 솔루션은 업종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적게는 100만 원부터 최대 10억 원 이상의 계약도 가능하다. 특히 금융사간 다이렉트 계약이 아니어서 부채로 잡히지 않아 고객사 입장에서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보장했으며, 계약기간 만료 시 소유권이 이전되고, 분납 금액은 부가세 공제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인컴퍼니는 벤처기업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NET(신기술)와 NEP(신제품)의 인증을 준비 중이며, 자체 연구실을 통해 연구개발(R&D) 비중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인컴퍼니 관계자는 “2023년 연매출 100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영업,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2024년에는 해외시장에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