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에 만족하십니까?

소득이 있는 사람 가운데 단 10%만이 현재 소득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전국 3만3,000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2007년 기준 15세 이상 인구 중 64.0%가 현재 소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현재 소득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10.0%에 불과했다. 반면, '불만족 한다'는 응답비율은 53.5%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득 만족비율은 지난 2003년 11.9%에 비해 1.9%p 낮아졌으나, 불만족 비율은 4.4%p 높아졌다.

연령별 소득 불만족 비율은 △15~19세 47.4% △20~29세 52.3% △30~39세 51.0% △40~49세 56.5% △50~59세 55.2% △60세 이상 52.4%로 1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5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본인 노력과 비교한 현재 소득수준"에 대해서는 ▲높다 4.7% ▲보통 37.1% ▲낮다 58.2% 등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있는 사람 10명 중 6명이 자신의 노력에 비해 소득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또한 "장래 소득수준" 질문사항에 41.9%가 앞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15~19세 63.4% △20~29세 70.3% △30~39세 60.5% 등은 과반수가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60세 이상'은 50.6%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득분배에 대한 견해"를 묻자 조사대상의 76.9%가 '불공평하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는 ▲공평하다 2.5% ▲불공평하다 77.1%였으며, 여성은 △공평하다 2.0% △불공평하다 76.7%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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