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혁신적인 경험과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문성과 젊은 인재 등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KB라이프생명은 16개 본부와 46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 영업·BA·DT영업본부를 신설했으며, GA영업본부도 2개 본부체계로 구성됐다.
특히 임원으로 1970년대생 상무 7명을 발탁했다. 이는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상무 중 40대 비율이 87%에 달한다. 미래사업 육성에 역점을 둔 만큼 디지털 혁신 등에 추진력을 싣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등판하며 세대가 교체된 것이다.
상품본부는 MI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전문성을 갖춰 고객가치 중심의 상품 개발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품전략부서를 신설했다. 조직 내 상품 R&D 역할을 수행해 시장조사 기능 강화, 신속한 상품 개발, 보험 외의 금융 니즈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상품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품본부 임원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수평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로 조성찬 상무(43세)가 임명됐다. 조 상무는 양사 상품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고 있으며, 배타적사용권 획득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역량 있는 상품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푸르덴셜생명 상품기획부서장으로 근무했다.
이와 함께 영업조직 강화와 멀티채널 영업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영업부문에는 GA·BA·영업본부를 편제해 멀티채널 조직으로서의 성장과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이끌 적임자로 장재원 KB생명 GA영업본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 빠른 업계 변화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자 디지털·데이터 중심 사업모델 구축하기 위해 DT본부에 데이터전략부, 디지털영업부, DM영업부도 새롭게 선보인다. DT본부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대면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데이터 활용을 강화해 나가는 등 금융플랫폼 성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KB라이프생명이 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은 내년 1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현 KB생명보험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KB라이프생명 주요 인사 내용]
◇부사장 승진
▲양원용 BA영업본부장(KB생명 BA영업본부장 전무)
◇전무 승진
▲손영진 자산운용본부장(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상무) ▲장재원 영업부문장·영업본부장(KB생명 GA영업본부장 상무) ▲최진호 계리/리스크관리본부장(푸르덴셜생명 상품본부장 상무) ▲홍한택 경영전략본부장(KB생명 리스크관리본부장 상무)
◇상무 승진
▲조성찬 상품본부장(푸르덴셜생명 상품기획부장) ▲최재형 GA영업2본부장(KB생명 GA영업부장) ▲홍성규 고객지원본부장(푸르덴셜생명 시스템기획운영부장)
◇전무 유임
▲서완우 디지털IT본부장(KB생명 푸르덴셜생명 디지털IT본부장 겸직 전무) ▲이미경 소비자보호본부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KB생명 준법감시인 전무) ▲임근식 경영관리부문장(푸르덴셜생명 경영관리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상무 유임
▲권성안 준법지원본부장(푸르덴셜생명 준법지원본부장 상무) ▲김정훈 차세대추진본부장(푸르덴셜생명 KB생명 차세대추진본부장 겸직 상무) ▲안진희 경영지원본부장(푸르덴셜생명 KB생명 소비자보호본부장 겸직 상무) ▲정자영 마케팅본부장(푸르덴셜생명 마케팅본부장 상무) ▲하웅진 GA영업1본부장(푸르덴셜생명 GA영업본부장 상무)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