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스타허브’와 통신업계 디지털 전환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싱가포르 통신사 스타허브(StarHub)와 통신업계의 디지털 전환(DX)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신기술을 결합해 동남아시아 통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술력을 다방면의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등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타허브의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저지연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신사옥 ‘1784’ 내 프라이빗 5G 구축경험과 기술력을 싱가포르 퍼블릭 5G에 접목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 통신기술은 통신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필수 기반 중 하나다.

이와 더불어 이 기업은 스타허브가 클라우드 MSP 사업자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스타허브 파트너사에게 기술 전문성 및 리소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허브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GTM (Go-to-Market) 전략을 추진하고, 통신산업에 특화된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허브는 싱가포르 통신 전문기업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에게 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니킬 이펜 스타허브 CEO는 “우리는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무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허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APAC 사업개발대표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타허브와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결합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