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다비오(대표 박주흠)는 도로정보 구축을 위한 도로 세그먼테이션(도로 세분화) 기술에 위성 영상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진행된 다비오의 도로 세그먼테이션 연구는 해상도 50cm의 위성 영상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업체 측은 이번 연구는 국토지리정보원(NGII)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일부 구간을 비교했을 때 도로의 노드와 링크 정보 기준으로 정확도가 95%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에 25cm의 항공 영상으로 진행했던 자체 연구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도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 연구적인 의미뿐 아니라 활용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비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의의는 다비오의 도로 세그먼테이션 알고리즘 성능이 향상됐다는 것”이라며 “연구에 사용한 위성 영상이 기존 영상보다 2배 낮은 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정확도의 결과를 추출해 자체 AI 알고리즘 성능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 덕에 다비오의 도로 세그먼테이션 기술을 활용하면 더 이상 25cm 해상도의 고가격 고해상도 영상만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경제적인 측면에서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해상도 영상이 확보돼 있지 않은 국내 및 해외 지역의 도로 정보를 새로 구축하거나 업데이트 할 때에도 50cm 해상도의 영상만으로도 기술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다비오의 설명이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다비오가 가진 인텔리전스 기술 성능이 점점 고도화돼 감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정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저해상도 영상 기반 도로 세그먼테이션 기술로 글로벌 사업의 큰 기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비오는 AI 기술을 응용해 사람이 진행하던 반복적이고 피로도 높은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