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유버스 캠퍼스를 탐방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국내 유일의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유버스는 고객을 의미하는 'you'와 메타버스에서 따온 접미사 '-verse'의 합성어로,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했다.
유버스는 구축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인 클라우드 기반의 MaaS(Metaverse as a Service) 형태로 출시됐다. 정형화된 맵에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B2C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유버스는 현실을 그대로 미러링한 가상공간에서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과 학사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췄다.
유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특화 기능을 갖춘 활용성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한 보안성이 특징이다.
유버스에서는 강의, 상담, 채팅·친구 관리, 스터디윗미, 홍보(영상, 배너), 캠퍼스 투어, 축제 및 행사, 마이룸(아바타·공간 꾸미기) 등 캠퍼스 라이프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유버스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대학의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도 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유버스는 대학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해 만든, 오직 대학만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국내 모든 대학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를 가질 수 있고, 대학생 누구나 즐겨 찾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 향후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 공유 및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