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려대 CMK 아세안 스쿨 출범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은 4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 협약식’을 갖고,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3년간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인구가 약 6억6000만 명이며, 35세 미만 연령이 60%를 차지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한-아세안 정치·문화·경제적 협력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세안과 협력을 주도할 인재 육성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함께 ‘CMK 아세안 스쿨(CSAS)’을 출범해 실질적인 아세안의 문제 해결과 협력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향후 석·박사 교육과정 개설을 협력하는 등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차세대 리더 육성에 나선다. 

올해는 아세안 공통의 문제인 교육, 기후, 일자리 등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기반으로 아세안 진출 계획을 가진 대학생 15명을 선발해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내에서 아세안 관련 전문 강의를 제공하고, 8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해외 탐방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과정에 필요한 운영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구체적 연구 주제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세안 지역 리더를 육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세안 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인적·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