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C-영림원소프트랩, 경주 남산 분묘 이장지에 500그루 식재

국립공원공단과의 초록지기 업무 협약 따라 국립공원 훼손지 생태복원 활동 나서

▲영림원소프트랩, 케이엔아이씨, 국립공원공단 봉사자들이 식재 활동에 앞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케이엔아이씨(KNIC)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엔아이씨는 영림원소프트랩의 남부지역 총판 파트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림원소프트랩과 국립공원공단의 초록지기 운동 업무협약에 따라 경주국립공원 남산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케이엔아이씨와 영림원소프트랩의 임직원 및 가족 4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약 500제곱미터의 식재 장소에 탄소 흡수량이 좋은 식물로 알려진 ▲진달래 200주 ▲상수리나무 100주 ▲참조팝나무 200주 등 자생식물 500주를 심었다. 

초록지기 운동은 회사에서 배출한 탄소 발생량을 상쇄할 수 있는 양의 나무를 심는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남산에 무분별하게 위치했던 묘지를 이장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국립공원 고유 경관 및 훼손지 복원은 물론 추가적인 묘지 이입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주 남산지구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명당자리라는 소문이 돌면서 불법 분묘가 끊이질 않았다. 이는 산불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경관을 훼손하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만들었고, 국립공원공단은 남산의 훼손지 복구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2011년부터 묘지 이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평소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사내 일회용품 줄이기,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록지기 운동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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