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에서도 무료 데이터 및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잠재고객 탐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학생, 일반인 등 데이터 소외계층의 데이터 접근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공개에 앞장서는 등 포용적 데이터 사업을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 참여 기업으로서 무료 데이터 공개에 적극적이다.
현재를 기점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 내 롯데카드 전체 데이터 상품 수는 카드사 중 가장 많은 1094건이다. 거래소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데이터의 종류로는 ▲회원 결제 데이터 바탕의 최신 소비 트렌드 ▲지역별/성별/연령별 소비 패턴 ▲업종별 소비 트렌드 ▲지역별 상권 평가 데이터 ▲업종별 재구매율 데이터 ▲유통/쇼핑 소비 데이터 등이 있다.
롯데카드는 이처럼 데이터 공개에 적극적인 것이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와 마케팅 전략 구축,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데이터를 필요로 하며, 카드사 데이터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연령대별, 시간대별, 지역별 등으로 세분화해 파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롯데카드 데이터는 유통과 소비 트렌드를 정교하게 파악하는데 강점이 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유통 업종 소비가 활발한 30~50대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며, 다양한 유통 가맹점과 세부 업종에 관한 데이터를 방대하게 보유해 이를 활용한 정확한 트렌드 분석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115개 금융데이터거래소 참여기업 가운데 인기 공급기업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유통업종(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카드소비 트렌드 데이터’, '서학/동학개미의 소비 및 투자 현황 분석‘ 데이터 등은 롯데카드 데이터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 상품들로, 거래소 주간 인기상품 2위와 4위, 월간 인기상품 1위와 3위에 올랐다.
롯데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인 대학과 중소기업에 소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판매/가공 서비스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신제품 및 서비스 창출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월 공식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데이터 수요기관에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롯데카드 데이터를 제공받는 기관과 기업은 ▲카드 소비 형태로 본 인구 소멸/위험지역 분석 ▲온라인 고객 행동 분석 대시보드의 상품성 강화 방안 ▲60세 이상 고령인구 타깃의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 수립 ▲섹터 주가 예측 지수 및 대시보드 개발 등에 나선다.
한편, 롯데카드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에서도 플랫폼 이용자들이 롯데카드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활용해볼 수 있는 공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데이터스를 고도화 오픈하며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을 만한 예상 고객의 규모와 광고에 대한 반응률을 예측해주는 서비스인 ‘잠재고객 탐색’, 각종 데이터를 그래프, 표, 차트 등 분석 및 시각화 툴로 자유롭게 분석할 수 있는 ‘자율분석’ 등을 무료로 공개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 소비 데이터가 소비자와 최신 트렌드에 대해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보여주는 만큼, 롯데카드는 작은 기업과 학생, 일반인들까지 비용 부담 없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분석해볼 수 있도록 공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로 더 많은 이들을 위한 포용적 데이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