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음부도율이 올 들어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 후)이 0.04%로,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서는 '서울'이 0.03%로 지난해 10월(0.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지방'은 전월대비 0.02%p 상승한 0.13%로 집계됐다. 특히, 그 중 광주의 경우 0.09%에서 0.31%로 0.22%p 큰 폭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도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48개 감소한 210개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78개→59개) ▲지방(180개→151개) 등이었다.
업체형태별로는 법인(151개)과 개인사업자(59개)가 각각 13개, 35개 줄었으며, 업종에 따라서는 ▲제조업(88개→74개) ▲건설업(59개→50개) ▲서비스업(105개→79개)로 모든 업종의 부도업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설법인 수는 4,388개로 전월(4,595개)에 비해 207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151개)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이 29.1배로 전월 28.0배보다 1.1배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