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왼쪽)와 이정용 하나시스 대표가 키오스크·POS 민감정보보호 및 사이버 위협 예방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데이터는 하나시스와 키오스크, POS 등 산업용 PC 민감정보보호 및 사이버 위협 예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시스는 키오스크, POS 등 산업용 PC 도입 고객사가 보안기능을 요청할 때 지란지교데이터의 키오스크·POS 민감정보 보안 및 멀웨어 공격 예방 솔루션 ‘키오스크필터(KIOSKFILTER)’를 제공한다.
두 기업은 그 밖에도 보안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키오스크 및 POS 제품의 공동 개발과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고 키오스크 및 POS 보안 증진을 위해 하나시스에서 제공한 테스트베드에서 지란지교데이터가 개발과 테스트한 결과를 공유하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키오스크필터는 키오스크 및 POS 등 특수목적형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사용자 행위 분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탐지 및 해킹 차단 ▲키오스크·POS 기본 운영 프로그램 외 이상 행위 탐지 ▲USB 등 매체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숙련된 보안 전문가 없이 키오스크 정보유출과 해킹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알려진 해킹 기법만 차단할 수 있었던 종래의 패턴 DB 비교 방식 솔루션들의 한계를 극복해 해킹 수단과 방법에 관계없이 불법적인 파일 액세스 및 전송을 차단할 수 있다.
지란지교데이터와 하나시스의 협력은 사이버 위협 증가에 따른 정보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출발했다. 특히 키오스크나 POS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업무 PC ▲외부 금융 ▲멤버십 ▲회원정보시스템 등 내외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주요 정보기기이며, 결제용 카드 정보 및 거래내역을 통신하는 최종 빌링 단계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보 유출 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무단 결제 사고 등 심각한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2021년 5월 정부 주도로 진행한 정보보안시스템 점검 훈련에서 화이트 해커들이 대형 병원에서 진료를 접수하는 키오스크를 해킹, 환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및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100만 여 건을 획득해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사례가 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지란지교데이터는 하나시스와 협력을 통해 데이터 보호 영역을 확장하면서 ‘리얼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케어’라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지란지교데이터는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