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정화시설에서 배출된 공기를 흡입해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 및 모니터링하는 모습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 영역에서 세계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환경분야 오염물질 분석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충족한 기관에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두 ERA의 만족 평가를 받았고, 올해는 ▲아크릴로나이트릴 ▲다이클로로메테인 ▲폼알데하이드를 더한 13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21년부터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 환경분석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92만70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2017년 대비 52% 줄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