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용 에어퍼스트 대표, '반도체의 날'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 메이저업체인 에어퍼스트는 10월 26일에 열린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 양한용 대표가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한국이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이룬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첨단 반도체 기술 국산화와 반도체 산업 매출 및 수출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양한용 에어퍼스트 대표는 과거 반도체 에칭(식각)용으로 사용되는 불소(F2)가스의 공급시스템(Generator) 사업본부를 영국 멘체스터에서 한국으로 이전시켜 고객사의 공장 부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적기 공급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는 물론 한국 반도체 업체의 공정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양한용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에어퍼스트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산업용 가스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기도 하다. 

특히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 평택 P3라인 등에 대한 산업용 가스 적기 공급을 위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미처 시도하지 못한 선제적 부지 매입과 인허가 진행, 대심도 터널을 이용한 산업용 가스 배관 라인 국내 최초 구축 등을 통해 국내 기업 특유의 신속한 결정력과 실행력으로 고객사에서 요청한 빠른 공급기한을 적기에 충족시킨 바 있다.

이러한 에어퍼스트의 실행력에는 오랜 기간 전자영업분야에서 반도체 전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양한용 대표의 결단력과 리더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날 시상식에서 양한용 에어퍼스트 대표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에 감사하다" 며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로서는 10여년만이자 유일한 수상자여서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국내 최고의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의 다양한 강점을 무기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