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관계자가 '통합 SI 매니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에스원
에스원은 건물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 '통합 SI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건물 난방비 부담이 높아져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해 건물 관리비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지역 오피스 관리비는 매 분기 증가하고 있다.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25% 늘었고,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0.32%, 0.81% 증가했다. 건물 관리를 소홀히 해 건물 내 화재나 침수가 발생할 경우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도 없다.
에스원이 이번에 선보인 '통합 SI 매니저'는 출입 인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의 조명, 엘리베이터와 같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의 스케줄을 제어해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또 보안, 건물관리 등 각 솔루션마다 필요했던 전담 모니터링 인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화재, 지진과 같은 건물 내 긴급 상황 발생 시 출입문 자동개방, 비상조명 점등과 같은 솔루션 자동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다.
기존에는 폐쇄회로(CCTV)나 출입통제, 주차관리, 엘리베이터 등 각 시설마다 전담인력이 별도로 필요했고, 프로그램마다 운영방식이 달라 관련 교육까지 지원해야 했다. 하지만 통합 SI 매니저는 이러한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인건비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건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끼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빌딩/산업용 표준 통신방식(프로토콜)'을 채용해 신규 솔루션을 도입해도 추가 개발 없이 프로그램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며 건물 내 화재, 침수, 지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다. 대형빌딩의 경우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에스원 통합 SI 매니저는 건물 내 화재나 지진, 침수와 같은 긴급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 CCTV, 소방, 조명 등에 대한 솔루션 자동제어를 제공해 화재 발생시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는다거나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는 등 사람의 예측판단, 미숙련 같은 휴먼에러(human error) 리스크를 최소화 해준다.
건물 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센서를 통한 즉각적인 경보 이후 담당자에게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하고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구역의 도면과 현장의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띄운다.
이후에는 '화재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출입문 개방, 비상조명 점등, 엘리베이터 운영 중지 등을 매뉴얼에 맞게 작동시키고 층/호실 별 재실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도 최소화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통합 SI 매니저는 건물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통합 SI 매니저가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