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는 27일 올해의 스마트안전 대상 수상자로 기업부문에 디지쿼터스, 개인 부문에 임원일 농어촌공사 스마트안전 TF팀장(맨 오른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내년 초 시장에 공개된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한스협, 회장 유현성)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아이원 대회의실에서 ‘‘안전함’을 이용한 위험성평가 방법론 세미나’를 열어 최근 현장 검증을 끝낸 웹 및 모바일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안전함’을 다양한 사업장에 접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스협은 건설업은 물론 제조·화학·유통 등 여러 사업장에서 ‘안전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법정문서 페이퍼리스를 모듈화하고, 챗GPT 인공지능 1분 위험성 평가 등을 더 고도화해 내년 1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날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이재근 협회 이사는 “‘안전함’은 거친 파도 속에서도 끄떡하지 않는 항공모함처럼 이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중대재해를 대폭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는 웹 및 모바일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통해 위험성 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 같은 스마트안전 토털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전함’은 위험성평가와 TBM 안전점검은 물론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작업 중지권, 근로자 참여·공유, 클라우드 저장, 안전교육관리 등의 기능도 내재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앞으로 처벌과 적발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먼저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험성 평가와 TBM을 중심으로 한 자기규율적 예방체계를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스협은 이 날 세미나에 앞서 올해의 스마트안전 대상 수상자로 기업 부문에 디지쿼터스, 개인 부문에 임원일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안전 TF팀장을 각각 선정하고 상장을 수여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