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휴니드 회장(오른쪽)과 폴 생스터 DTC 사장이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합의서 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휴니드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글로벌 군 통신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9일 영국 군 통신전문기업인 코단 커뮤니케이션즈 DTC와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수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략 파트너인 DTC는 미국, 영국을 비롯 18개 NATO 회원국 군·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통신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전술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다.
휴니드는 지난해 10월 DTC와 애드혹(Ad-hoc)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장 네크워크 솔루션 국제 공동개발을 위해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협력합의 체결을 통해 양사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글로벌 군 통신시장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애드혹 네트워크는 외부 기지국 등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무선 단말기로만 통신할 수 있는 메시(mesh) 네트워크 기술로, 전시 상황이나 항공기, 선박, 재해·재난 지구 등 외부와의 통신망이 단절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수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DTC의 제품들이 미국, 영국 등과 같은 수많은 군사강국에서도 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 통신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공급망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회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크라이나전에서 운용되고 있는 DTC의 장비와 실전운용 노하우, 휴니드의 우수한 전술통신망구축 기술을 활용해 미래전장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전투원중심(MANET/FANET)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동개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