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스쿨 ‘ㅋㅋㅋ돈까스’ / 사진=CJ프레시웨이
소셜미디어에 식판 사진을 게시하는 ‘급식 인증’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독특한 모양이나 재료를 특징으로 하는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PB ‘튼튼스쿨’을 통해 청소년의 트렌디한 식문화를 반영한 상품을 확대하며 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학교 급식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PB 튼튼스쿨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튼튼스쿨은 CJ프레시웨이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유통하는 학교 급식 특화 브랜드로, 해당 브랜드의 상품 유통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5%씩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가 튼튼스쿨 브랜드를 통해 운영하는 상품은 약 60종이다.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치킨 ▲스테이크 등 메인 메뉴용 상품부터 ▲두부 ▲주스 등 구색 상품까지 다양하다.
인기 상품은 한글 자음 모양의 ‘ㅋㅋㅋ돈까스’, 곰 인형을 닮은 ‘꿀 먹은 곰돌이 함박스테이크’, 지형을 형상화한 ‘한반도 돈까스’ 등이다. 세 가지 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약 150만 명에게 공급됐다. 일부 상품은 한글날 등 국경일 기념 메뉴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정 식재료를 여러 구색으로 판매한 전략도 돋보였다. 치킨류를 순살치킨, 팝콘치킨, 가라아게 등 식감과 모양에 차이를 둔 여러 가지 상품으로 출시해 다양한 급식 메뉴를 제안하는 식이다. 튼튼스쿨의 치킨류 상품은 작년 한 해 동안 100톤가량 판매됐다.
CJ프레시웨이는 새 학기를 겨냥해 내달부터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육즙가득 함박카츠 ▲치즈듬뿍 샌드카츠 등 메인 메뉴용 상품부터 후식용 베이커리류, 과일주스까지 다양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차 고객인 영양사 선생님과 최종 소비자인 학생들이 모두 선호할만한 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청소년 식문화 트렌드 콘텐츠를 통해 고객 소통을 확대하고 즐거운 학교 급식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