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 현황 /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율이 77.8%(전체 9인 중 7인)로 경영진이 사외이사들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이사회에 올라온 안건이 통과할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여성 사외이사가 3명(43%)으로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다.
풀무원은 선진지배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이사회 운영기준을 참고해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각 위원회 활동을 독립적,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경영조직과는 별개의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풀무원 이사회는 상법상 의무 설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 위원회 외에 6개 위원회(▲총괄 CEO 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평가위원회 ▲전략위원회 ▲ESG 위원회 ▲경영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추가 설치해 모두 8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총괄 CEO 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는 풀무원의 최고경영자인 총괄 CEO를 선임·보상·평가하는 풀무원만의 위원회 시스템이다.
총괄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총괄 CEO 후보 선발 기준을 수립하고 전문지식, 업무경험, 리더십, 소통능력, 도덕성 등 자격요건 및 필요 역량을 갖춘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한다. 또 회사 경영의 연속성 및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경영승계 계획을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상위원회는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3명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최고경영진이 공평하고 경쟁력 있는 보상방식에 의해 효율적으로 보상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회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 역할을 수행한다.
풀무원에서 2016년부터 6년간 사외이사를 역임한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풀무원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회 중심경영을 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경영방침에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