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조4637억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1.46조 규모 수주 계약 체결…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40% 수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7억 원(10억6000만 달러)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 5009억 원)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1년 여 만에 LOI 대비 1조 3164억 원(9억4749만 달러)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만 6개월 만에 연 누적 수주금액 2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계약의 생산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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