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4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7조1665억 원, 영업이익 3982억 원, 당기순이익 35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착공과 더불어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3% 늘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16조6645억 원이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원의 57.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한 90조1228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핵심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원전의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