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국내 최초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WISE iRAG) V2’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와이즈 아이랙은 2023년 11월 와이즈넛이 독자 개발한 국내 유일 단일 패키징 솔루션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를 검색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게 하는 RAG 솔루션이다.
출시 이후 공공 및 민간 산업에 다양한 실증사업들을 진행하며 한국도로공사, 화성시청 등 우수한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 확보와 함께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RAG는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될수록 엔터프라이즈(B2B)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문제 없이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안전성과 품질, 정확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즈넛은 RAG 시장에서 독보적인 것은 국내 검색시장 1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기업 내부 지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RAG인데, 여기서 결국 사용자의 질문에 적절한 문서를 잘 찾아와야 하는 검색 기술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와이즈 아이랙 V2는 기존 버전 대비 ▲전처리 기능 강화 ▲벡터검색모델 정확도 향상 ▲하이브리드 검색 성능 강화 ▲사용자 중심 관리도구 고도화 등 RAG의 핵심 성능을 좌우하는 기능들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25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분야의 검색사업을 해온 와이즈넛의 노하우가 반영된 하이브리드 검색기술은 이번 V2에서 타 업체와 가장 차별이 되는 요소다.
또 자체 튜닝한 벡터검색 모델을 탑재하며 경쟁력을 높였는데, 이를 통해 고차원의 벡터를 활용해 문장의 길이와 상관없이 최대 8000어절까지 앞뒤 단어들 간 의미 파악이 가능해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이는 어절 단위의 벡터검색으로 약 500어절 정도 인지가 가능한 타 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기존 와이즈 아이랙의 장점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검색 성능을 벡터DB를 활용해 카테고리 검색, 권한 처리 등의 기능과 관리도구 내 RAG에 최적화된 학습데이터관리(Ops) 기능을 탑재하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지난 1년간 와이즈넛이 다양한 사업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시장의 요구를 와이즈 아이랙 V2에 집약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업무별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고객에게 더욱 신뢰 높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GS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1분기 내 국내 최초 GS인증을 획득한 RAG 전문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 후 20여년 이상 검색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온 기업으로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 축적해온 실전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