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대중교통, 평균 배차 69분…2시간 넘는 지역도 23.8%

대중교통 주로 이용하는 농어업인 19.9%…읍 지역 평균 배차 47.2분·면 지역 88.5분에 달해

[데이터] 농어업인 대중교통, 평균 배차 69분…2시간 넘는 지역도 23.8%
지난해 농어업인의 대중교통 평균 배차 간격은 69.3분으로, 1시간을 훌쩍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뉴스가 농촌진흥청의 ‘2024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4년 농어업인의 대중교통 평균 배차 시간은 69.3분으로 집계됐다. 읍 지역은 47.2분인 반면 면 지역은 88.5분으로 배차 간격이 훨씬 길었다. 

주요 교통수단은 자가용(72.1%)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중교통(19.9%), 도보(5.1%), 택시(2.8%) 순으로 나타났다.

배차 간격이 30분 미만인 경우는 30.7%, 30분 ~1시간 미만은 18.3%로, 1시간 미만은 전체의 절반(49%) 수준이었다. 반면, 1시간1시간 30분 미만(22.4%)과 1시간 30분~2시간 미만(4.8%) 등 12시간 미만은 27.2%, 2시~2시간 30분 미만(13.0%), 2시간 30분 이상(10.8%)으로 2시간 이상이 23.8%에 달해 교통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도 적지 않았다.

대중교통 이용률은 만 65세 이상 1인 가구(53.1%)와 70대 이상 연령층(41.6%)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주된 이용 사유는 병원 진료 등 업무 목적이 61.7%로 가장 많았고, 시장 장보기(19%), 친척 및 지인 방문과 복지관 이용 등 여가활동(8.6%), 출퇴근(7.5%), 등하교(3.2%)가 뒤를 이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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